29일 오전 9시35분쯤 제주시 이호동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2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장비 27대와 소방관, 경찰관 130여명 등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오전 10시3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어 불이 난 지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1시7분쯤 불길을 모두 잡아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332,8㎡)규모로 주택이 밀집한 곳에 들어서 있으며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공장 1층(199.4㎡)이 전소됐고, 2층 일부가 불길에 타거나 심하게 그을렸다. 불이 인근 주택으로 옮겨붙지 않았지만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다보니 어린이 4명 등 주민 15명이 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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