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히어로 '데드풀'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지난 주말 100만명을 극장가로 끌어드리며 기세가 한풀 꺾인 '검사외전'의 자리를 꿰찾다. 이번 주말 추억 속 이야기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국내 영화들이 개봉했다. 윤동주의 삶을 처음으로 그려낸 영화 '동주'와 영원할 것만 같았던 옛 첫사랑의 이야기 영화 '순정'이 개봉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동주'=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 동주와 몽규. 과장 없이 진실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동주' 언어도 글도 이름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아 죽어서야 시인이 될 수 있었던 동주. 영화 '동주'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그의 벗 송몽규의 삶을 재조명 한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 주요 장면마다 맞물리는 윤동주의 시들을 배치해 그의 작품이 더욱 가슴 깊이 남도록 했다. 영화 '동주'는 기교나 과장 없이 진실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순정'=늦은 저녁.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던 DJ 형준(박용우)은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 통을 받는다. 가슴 벅차 오르는 첫사랑을 보여주며 누구나 간직할만한 추억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 '순정' 다리가 불편한 수옥을 위해 기꺼히 등을 내주는 범실은 그녀를 위해 뭐든지 해주고 싶어한다. 섬 밖 구경을 하고 싶어하는 수옥. 범실과 친구들은 그녀를 위해 배를 훔쳐 무면허 운전에 나서기도. DJ이가 꿈인 그녀를 위해 라디오 부스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순간들은 어느새 영영 돌아갈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세월이 흘러 소식조차 끊긴채 각자의 길을 살게된 이들. 이들은 희미해진 그날의 기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영화 '순정'은 때묻지 않은 우정과 가슴 벅차 오르는 첫사랑을 보여주며 누구나 간직할만한 추억을 섬세하게 그린다. 이와함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90년대 가요와 올드팝을 통해 관객들에게 향수와 감성을 두드린다. 12세 관람가. 강경태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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