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 이연봉(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3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부상일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2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부상일)는 배우자의 금품수수 사실이 적발돼 당 공천이 취소되고 제주시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후보 없이 선거가 치러졌다"며 "금품을 제공한 사람은 후보자의 배우자와 그 수행원이고, 그 사실에 관해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고 해 무혐의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나 "최근 제보자에 의해 제공된 녹취내용에 따르면 그 수행원이 후보로부터 5000만원을 받기로 해 총대를 멨다는 것이고, 후보 자신은 총대를 멘 수행원 덕분에 공직선거법 위반의 죄책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당원이며 경선 후보자 자격으로 부 후보에게 예비후보 지위를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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