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선한 생선으로 고객 입맛 사로잡는 이도2동 '부자집'. 강경민기자 정성을 들여 노릇하게 구워내는 생선구이정식 한상이 인상적이다. 선도 높은 제주대표 어종인 갈치를 비롯한 고등어, 삼치, 조기, 전갱이 등이 갓 구워져 나오며 침샘을 자극한다. 제철인 멜(멸)튀김과 봄 전어도 맛볼 수 있다. 그런데 1인당 8000원, 이러한 진수성찬에 견주면 너무 '착한 가격'으로 감동은 덤이다. 청정 제주바다에서 잡아올린 생선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생선구이정식집 '부자집'. 제주시청과는 이웃이다. 주인장인 서을순(60·여) 대표와 양창보(48) 대표. 이들이 내놓는 정식 한상은 여느 부잣집 밥상이 부러울 바가 아니다. 여기에 조림과 고등어전까지 곁들여지며 입안이 행복하다. 갈치·고등어·삼치·조기·옥돔 등 한상 재배한 방풍·돼지감자 장아찌도 별미 선도 높은 생선 싸게 구할 수 있어 도전 양창보 대표는 생선구이의 맛은 식재료의 가격이 아니라 선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고집스러운 음식철학을 갖고 있다. 그래서 생선굽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수산물 어판장에서 직접 일을 했던 터라 생선을 고르는 그의 안목은 탁월하다. 그 뿐인가. 갈치잡이 선원으로 수년간 일을 한 경험으로 익힌 감각도 빼놓을 수 없다. 생선구이정식집 '부자집'을 운영중인 서을순·양창보 대표. 생선구이를 하다보면 애로점도 많다. 초벌구이를 하면 맛이 떨어지고 주문을 받고도 20분 가량 천천히 노릇하게 구워내는 작업이 여간 바지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다. 직접 재배한 돼지감자.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웰빙음식인 방풍나물과 돼지감자 등 일부 식재료를 직접 과수원에서 재배하고 있죠. 육류를 곁들이면 어떻겠냐는 분들도 있지만 좋은 생선을 하나 더 올리는게 낫다는 생각이죠. 앞으로 5~6월이 되면 고등어와 자리돔, 한치 등이 많이 나오는데 손님들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방풍나물 장아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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