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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합법·행정적 절차 따라 매입"
더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공세에 해명·반박 긴급회견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입력 : 2016. 04.04. 19:30:46


제20대 국회의원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양 후보는 4일 오후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반박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양 후보는 우선 재산 신고 누락에 대해선 '단순한 실수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양 후보는 "재산 신고 누락은 단순한 실수"라며 "지번이 다르다 보니 재산신고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집 앞마당으로, 이 내용은 선관위에 성실하게 소명했다"고 밝혔다. 또 양 후보는 "이 토지의 재산가액은 5000만원 정도"라며 "2015년까지 매년 공직자 재산신고를 할 때마다 등록된 투명하게 공개된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후보는 이날 새롭게 제기된 상가리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합법적인 법과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매입을 했다"고 반박했다.

양 후보는 "애월읍 상가리 토지 3필지 중 공유지 공매 공개입찰로 매입한 토지는 이미 구입한 두 필지 사이에 끼어 있는 토지였다"며 "기존 필지 매입 당시부터 임차해 두 필지의 토지와 함께 활용해 오던 토지"라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제가 땅을 구입한 2010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최악인 상황이었다. 부동산을 내놓아도 팔지 못해 걱정하던 때였다"면서 "오래전부터 제가 갖고 있는 토지와 접한 토지이고, 실제 제가 임차해 사용해 오던 토지라 공매경쟁입찰 공고가 있어 매입했을 뿐이다. 도시계획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 제기는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양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부동산 신고 누락 등으로 물의를 빚게 돼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고 근신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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