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건의 성공 뒤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인천상륙작전'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끈한 영화 두 편이 우리를 찾아왔다. 먼저 우리의 아픈 역사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천상륙작전이 지난 27일 공식 개봉했다. 가슴 뜨거운 전쟁영화에서 그것도 국내 영화에서 할리우드 액션스타인 리암 니슨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첩보액션의 명작으로 꼽히는 본시리즈의 주인공 맷 데이먼이 같은 날 개봉한 '제이슨 본'으로 돌아왔다. 그의 화려한 액션을 감상하면서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인천상륙작전=1950년 6월25일. 이날은 우리 민족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날로 남아있다. 민족상잔의 비극을 알리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불과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됐다.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이 주춤하고 있던 찰나,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리암 니슨)'는 모두의 반대 속에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모두가 성공확률 1/5000이라며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이라고 만류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돼야 하는 것뿐이다. 맥아더 장군의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이정재)'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인천 내 동태를 살피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이범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장학수와 그의 부대원들은 전세를 바꿀 단 한 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게 된다. 역사를 바꾼 비밀 연합작전, 그 시작에 서 있던 이들의 이야기는 이정재와 이범수라는 걸출한 한국 배우와 '테이큰'이라는 영화에서 감성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리암 니슨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감을 충만케 한다. 12세 관람가. 영화 '제이슨 본'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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