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조금 더뎌도 지치지 않고 노력할 힘만 있다면 어떤 것도 무섭지 않을 것이다. 데뷔한 지 이제 10년 가량 되어버린, 하지만 여전히 낯선 배우 박예슬. 쉼 없이 웃는 얼굴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는 어린 시절 데뷔 후 연기에 대한 많은 고민으로 긴 쉼의 시간을 가졌고 이제는 스스로 배우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거치기 위해 발돋움을 하고 있다. 긴 사춘기 끝에 다시 찾아온 배우의 길. 연기가 아닌 일에 미련이 없다 말하는 그의 담담한 대답처럼 이제 온 힘을 쏟아 보여줄 그의 연기가, 그리고 박예슬이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졌다. 배우 박예슬과 bnt가 함께 한 이번 화보는 레미떼, 플러스마이너스제로, FRJ Jeans, 망고스틴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랙의 의상과 함께 흐트러진 듯 한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몽환적이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해 내추럴한 무드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시크한 느낌을 통해 보이시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예슬은 CF 모델로 첫 브라운관을 데뷔 했다며 그 이후로 10년 가량 시간이 흘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고를 찍고 ‘인기가요’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MC로도 활약했는데 당시에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깊지 않아 잠시 활동을 쉬게 되었다는 답을 했다. 김용준과 열애설 기사로 이름을 더욱 알렸던 박예슬. 누군가의 여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하는 그는 열애설이 터지기 이전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사가 뜬 후 그것을 계기로 나오는 것 아니냐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우려하는 마음도 있었다는 답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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