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력을 강조한 제주형 미케어 산업의 여러 제품들. 제주형 미케어 산업은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전문 기관이 참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지원, 도내외 축제 행사 연계 홍보, 제품 쇼케이스 개최, 제품 기획과 제조 교육 등으로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휴양형 미케어 산업 기반해 헬스케어 대표 제품 지원 뷰티향장·건강식품·친환경 용품 등 20개 업체 대상 청정 이미지 '해독' 키워드 소비자에 회복·치유 경험 인구가 고령화되고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사람들은 더 젊고 생기있게 살아가고자 한다. 국내에서도 여행과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 컨벤션, 전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MICE(마이스) 산업도 헬스케어 사업과 결합, 외연을 확장했다. 바로 휴양형 MICARE(미케어, MIce+healthCARE) 산업이다. 포상 관광을 통해 제주를 찾은 사람들이 체질개선 체험장, 자연휴양림, 테라피 등을 체험하고 헬스케어리조트에서 묵으며 천연자원을 활용한 스킨케어·바디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휴양형 MICARE 산업에 속한다. 관광객들은 휴양형 MICARE 산업을 통해 청정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한 삶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생활양식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바디용품 등을 생산하는 뷰티향장 제조기업,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미용식품 등을 제조하는 헬스푸드 기업, 친환경 의류 및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 등 20개 업체에 총 2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포함해 기술지원·사업화지원·역량강화 등 사업전반에 연간 총 9억6400만원이 3년간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해독(Detox, 디톡스)'이란 키워드로 차별화를 꿰했다. 기존 헬스케어 제품들이 항노화(늙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케팅·전문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해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겐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상용화 및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기술지원부문은 제주TP가, 도내외 축제행사 연계 홍보지원 및 제품 쇼케이스 개최 등 사업화지원부문은 제주관광공사가 맡고 있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도 MICARE 제품기획 및 제조에 대한 교육 등을 맡아 기업들의 역량강화를 돕는다. 식물 '쪽'을 활용한 인테리어 제품 및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 '제주인디'는 맞춤형 지원으로 제품 상용화의 고비를 넘겼다. 창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패키지 디자인 쪽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 기술지원을 받아 패키지 고급화에 성공했다. 제주인디 강춘일 대표(55)는 "오픈객실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급화된 디자인, 오픈객실 행사 등은 기업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뱀독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생산하는 제롬바이오도 MICARE 제품기획 및 제조교육을 통해 시제품 출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멀젼 제형에 관한 평가 및 추후 출시될 6종 화장품라인 구성에 대한 학술지원 등을 바탕으로 중국 2016 상해 뷰티엑스포에 시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는 고용창출 400%, 연구사업비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과 물을 나타내는 푸른색과 자연·테라피·힐링을 활용한 초록색을 활용했고, 한라산과 물의 이미지도 차용했다. 이와 더불어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던 1차년도 계획이 곧 마무리됨에 따라 9월부터는 수혜기업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신규 참여업체와 기존 업체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우수 수혜기업의 제품 상용화 및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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