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이 4주 연속 주말 극장가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이달 2∼4일 전국적으로 관객 34만4천33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말 극장가에서 4주 연속 1위다.

특히 '터널'은 지난달 10일 개봉 이후 26일째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은 694만2566명으로, 7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메카닉:리크루트'는 주말 동안 27만3928명을 추가하며 2위에 올랐다.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은 늦더위에 힘입어 24만919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고스트버스터즈'는 4위, 한국영화 '덕혜옹주'와 '부산행'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지금까지 552만8906명이, 7월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1153만1297명이 각각 관람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와 '마이펫의 이중생활', '인천상륙작전'은 각각 7∼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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