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의미있는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학창시절 추억을 가슴에 가득 담아내려는 초·중학교 학생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긴 코스는 아니지만 자주 접할 수 없는 마라톤대회에서 희·로·애·락을 접하며 값진 삶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마련한 것이다. 서귀포여중, 오현중, 위미중, 동홍초등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해 줄 단체참가 학교팀들을 소개한다. "진정한 행복 위해 한걸음 더" 오현중 '더 행복하자 프로젝트' 수업에서 행복의 여러가지 의미와 조건들을 고민해 본 결과 돈, 명예 등 보다 나눔, 사랑, 건강이 행복의 가장 필수적인 조건인 것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자신의 삶에 실천하는 의미를 담아 '더 행복한 학교 프로젝트'의 마무리 행사로 감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문정필 군은 "돈이 10억, 100억 있어도 그 돈을 쓰려면 일단 오래 살아야죠. 돈보다 건강이 행복의 필수 조건인 것이 틀림 없습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2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이 대회 참가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 이어져 있음을 느끼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힘차게 달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할 수있다는 도전 정신으로" 위미중 학생들 아름다운 동행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를 지닌 창의적인 학생 양성'을 목표로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과 '미래를 향한 감성교육'이란 교육적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위미중은 최근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위미중은 문예체프로그램 중 목표 달성을 통한 자아효능감 신장을 위해 7560+(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60분 이상 누적해서 운동을 한다) 운동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모두가 명품 몸짱, 누적 마라톤 인증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에 교직원 및 학부모, 1·2학년 학생 등 90여명이 참여해 그 동안 쌓아온 학생 자신들의 체력을 검증하고 자신감과 자아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이효진 학생은 "이번 감귤마라톤대회 5km 구간에 출전하게 됐는데, 겁은 나지만 그 동안 준비했던 것을 생각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참가자 전원 완주를 목표로" 2년 연속 참가 서귀포여중 '변화의 바람을 수용하고, 사랑과 정성을 지속적으로 쏟아 부으면 학교와 학생은 반드시 긍정적으로 변화 한다'는 교육적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서귀포여중은 학생들의 꿈과 끼, 도전을 응원하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리더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직원 모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서귀포여중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7560+선도학교'에 3년 연속 선정돼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2016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64명이 참가해 참가자 전원의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년간 매일 아침마다 연습" 동홍초 5학년 3반 '체력향상부' 5학년 3반 담임 류지택 교사는 "제주도가 전국 비만율 1위라는 불명예 기사를 접한 후 학생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동아리를 조직했다"며 "처음엔 200m 운동장 한바퀴 달리기도 어려워하던 5학년 학생들이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매일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10㎞에 참가하게 됐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동홍초 5학년 3반은 담임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참가해 1년 동안의 노고에 대한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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