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류수필문학회가 동인지 '제주여류수필' 2016 제15집을 펴냈다. 이번 호 초대 수필은 시집 '괜찮아요, 저물녁 氏'의 시인 김현숙의 '식물성 여자'와 '절멸의 시간'을 수록했다. 2009년 '에세이스트'로 등단한 김 시인은 '식물성 여자'에서 유년시절의 추억을, '절멸의 시간'에서 차귀도 기행 경험을 통해 자연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테마 수필로는 강순지의 '홍시' 등 회원 10명이 '나의 애장품'을 주제로 쓴 작품 10편을 실었다. 회원 수필로는 고연숙의 '주인 잃은 자전거' 등 회원 18명의 작품 31편을 소개한다. 조영랑 제주여류수필문학회장은 발간사에서 "곰삭히는 과정을 거쳐야 향이 깊은 포도주의 맛을 내듯이 한 문장 한 문장 사유의 깊이를 더하려 했다. 그 맛과 향을 함께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열림문화.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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