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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 外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7. 02.03. 00:00:00
▶나는 힘든 감정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에즈라 베이다 지음, 이창엽 옮김)=많은 책들이 일부러라도 웃으라고 이야기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행복한 듯이 행동한다 해도 행복해질 수 없고 그건 아주 피상적인 행복일 뿐"이라고 말한다. 진정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우리가 행복해지기 원한다는 걸 인정하는 동시에 대체로 행복하지 않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두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행복을 가로막는 것을 알고 다루는 법이고, 둘째는 행복의 뿌리에 직접 물을 주는 방법이다. 담앤북스. 1만5000원.







▶화려한 비상을 꿈꾸어라(조희전 지음)=역사상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비상했던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을 비교·분석해 현대인들이 취해야 할 지혜가 무엇인지를 추적해 나간다. 나폴레옹의 뜨거운 심장과 클레오파트라의 빼어난 두뇌, 그 화려한 비상의 비결을 배워 우리 삶에 적용한다면 누구나 화려한 비상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좋은책만들기. 1만5000원.







▶의지력 SOS(이중석 지음)=전통 심리학부터 최신 뇌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통찰을 바탕으로 왜 우리의 욕구를 다스리고자 하는 강박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분석한다. 나아가 의지력의 본질은 무엇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의지력을 향상하는 방법인 SOS 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금연과 다이어트라는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을 안내한다. 순수와탐구. 1만2000원.









▶박상영의 우리는 할 수 있다(박상영 지음)=리우 올림픽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긍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펜싱 금메달리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중학교 1학년 때 펜싱을 처음 접한 이후 계속 쓴 훈련일지가 10여권에 달할 만큼 성실한 그가 이번 책에 담은 이야기는 펜싱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치열한 실행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 좌절과 용기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막연한 단어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퓨즈덤. 1만5000원.







▶제무시(임경섭 글·그림)=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은 3년여 동안 남과 북의 군인은 물론 외국에서 파병한 군인 등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민간인들도 수십만 명이 희생됐다. 한국전쟁 중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 중에서 단일 건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사건 중 하나가 국민보도연맹 사건이다. 전쟁의 포화가 채 미치지 않은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국민보도연맹을 이야기한다. 평화를품은책. 1만1000원.







▶나의 첫 사회생활(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예비 1학년을 위한 책들은 보통 동화 형식으로 학교생활을 간접 경험하는 정도였다. 이 책은 그보다 실용적인 입학 준비 가이드이다. 학교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능력과 기술들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어린이가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그림 사전으로 구성했다. 또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1학년이 될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했다. 길벗스쿨.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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