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 전혀 다른데 이상하게 닮았다 아주 긴 변명 아내가 떠나고 난 뒤의 변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슬픔에 서투른 이들 '그래, 가족'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가족 구성원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어제까지 3남매, 오늘부터 4남매? '갑툭튀' 막내의 비밀이 궁궁함을 자아낸다. '아주 긴 변명'은 철없는 사내가 아내를 잃은 뒤 겪는 담담하면서도 특별한 인생의 변화를 담아낸다. 일본 영화로 꾸미지 않으면서 특별한 감정을 전하는 묘한 매력이 감상 포인트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슬픔에 서투른 이를 안아주는 영화다.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이 영화는 케이시 애플렉의 덤덤한 연기가 되레 눈물겨운 인생 드라마로 그려진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신학기를 앞둬 새롭게 출발하는 가족들이 많다. 개봉을 앞둔 이들 영화는 잔잔한 가족애를 그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그래, 가족=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잘난 체 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수경(이요원), 끼도 없으면서 쓸데 없이 예쁜 셋째 주미(이솜), 닮기는 커녕 달라도 너무 다른 오씨 남매 앞에 갑자기 나타난 막둥이 오낙(정준원)까지. ▶아주 긴 변명='아내가 떠나고 난 후, 뒤늦게 시작된 아주 긴 사랑이야기'. 유명작가인 사치오는 갑작스런 사고로 아내 나츠코를 잃는다. 아내와 함께 여행하던 친구도 같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 친구의 남편(요이치)은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치오와 요이치 두남자가 만난다. 사치오는 이유도 모른 채 마음에 이끌려 요이치의 두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하는데…. 124분. 15세 이상 관람가. ▶맨체스터 바이 더 씨=보스턴에서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며 혼자 사는 리(케이시 애플렉).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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