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닷모래 채취 연장에 반발하는 제주지역 어민 등 전국 어민들이 15일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모래 채취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 91개 수협 소속 어민들은 이 날 오후 1시부터 동시에 정부의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모래채취단지 기간 연장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날 추자도 어업인들은 바다 골재 채취에 반대하는 뜻을 담아 해상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소형 어선 25척은 '정부가 앞장서는 환경파괴, 바닷모래 채취 결사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달고 상추자항 내 해상을 빙 돌았다. 어업인들은 어선 위에서 "수산 자원 씨말리는 바닷모래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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