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봄꽃이 가장 많이 피어난 서귀포시의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서귀포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제주걸궁 재현 한마당'. 사진=한라일보 DB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 주제 24~25일 이중섭공원 일대서 열려 노인성제·화전놀이·몸국 맛보기 제주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어느새 봄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활짝 핀 유채꽃이 곳곳에서 제주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고, 벚꽃나무에는 몽우리가 지어 곧이어 다가올 봄의 절정을 더욱 짙게 만들 예정이다. 이처럼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로 제주는 현재 봄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때마침 이번 주말 봄꽃이 가장 많이 피어난 서귀포시에서 '서귀포봄맞이 축제'가 열린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이곳에서 화사한 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전통음식 체험과 화전놀이 등을 소재로 하는 제7회 서귀포봄맞이 축제가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동안 서귀포시 이중섭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봄꽃나무 나눔행사' '노인성제' 모습. '진달래꽃 화전음식 체험' 이 밖에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볼거리 즐길거리 모두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우선 서귀포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근대 서양화의 거장 이중섭 화가가 피난시절 서귀포에 머물면서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던 당시의 상황을 추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며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시상도 한다. 또한 '곱닥한 서귀포의 봄'을 주제로 봄꽃나무 나눔행사도 열린다. 제주생명자원영농조합법인은 25일 오후 12부터 2시 30분 사이 이중섭공원 나눔행사장을 찾은 도민·관광객들에게 희귀 화목·과수 묘목 24종 2500그루를 나눠줄 계획이다. 행사에서 받은 묘목을 가정에 심어 식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추진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가 깊을 것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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