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이 설치한 그물에 걸린 뒤 도내 돌고래 공연업체와 서울대공원에서 머무르던 남방큰돌고래 금등이(25세 추정·수컷)와 대포(23~24세 추정·수컷)가 고향바다로 돌아왔다.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는 서울시·서울대공원·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중인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를 제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그동안 금등이와 대포는 서울대공원에서 고등어와 광어, 오징어 등 활어를 잡아먹는 야생적응훈련을 해왔으며, 22일 오전 10시30분쯤 아시아나 화물 전세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이어 제주공항에서 무진동차량을 이용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정주항에 도착했다. 정주항에 도착한 금등이와 대포는 곧바로 인근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에 입수해 약 2개월 동안 자연적응 훈련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야생에서도 충분히 먹이 사냥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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