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해석할 부종휴 선생의 메시지(김찬수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부종휴 선생은 5·16도로변 대규모 단일 수종 조림을 반대했다. 도로변 원시림 제거로 관광가치를 떨어뜨리고 자생식물 100여종이 멸종될 우려가 높은데다 연구기관 없이 시행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지적이었다. 파초일엽과 지네난초의 절종, 솔잎난, 비자란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 보호주장을 폈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한라산 구상나무의 위기도 부각시켰다. 부종휴 선생은 유일한 원천적 자연자원을 발견하는 등 과학자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았다. 지식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은 물론 동굴학자, 식물학자, 등산가, 사진가 외에도 자연환경보호운동가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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