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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복지타운임대주택 반대비대위 '제주도와의 전쟁' 선포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입력 : 2017. 06.12. 16:11:06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불러일으킨 제주특별자치도의 시민복지타운 내 임대주택 건설 방침에 지역주민들이 도정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면서 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주민들은 원희룡 도지사를 더 이상 도지사로 인정할 수 없으며, 제주도정을 적으로 규정한다고도 했다.

시민복지타운시청사부지 공공임대주택건설 반대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봉만·서상수·오재천)는 12일 오후 1시 15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내 공공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도의회 현관 입구에서 대기하며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제주도의회 제35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를 상대로 '시청사 부지에는 제주시청을! 임대주택은 중문 제일농원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피켓팅을 벌였다. 원 지사가 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모습을 드러내자 비대위는 원 지사 앞으로 몰려들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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