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이니스프리 임직원과 경영주 등으로 구성된 이니스프리 그린원정대는 지난 4월 서귀포시 소재 물오름 등에서 탐방로에 친환경 식생 매트인 야자수 매트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황무지를 개간해 녹차를 재배하면서 제주와 인연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은 제주가 품은 청정자연과 아름다움, 건강한 먹거리에 주목했다. 화장품 기업으로서 제주를 브랜딩하겠다는 도전은 그렇게 시작됐고, 제주녹차를 원료로 한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1호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탄생한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운영하면서 도내 뷰티·헬스·6차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제주를 브랜딩한 '이니스프리'=이니스프리는 2008년 제주 녹차를 활용한 그린티 퓨어 라인을 출시 후 제주자연이 가꾼 원료를 화장품에 녹여냈다. 미역, 화산송이, 감귤, 유채꿀, 동백, 비자, 곶자왈 피톤치드, 청보리, 풋감, 제주한란, 용암해수, 조릿대 등 다양한 원료를 화장품에 담아냈다. 제주의 매력은 영상으로도 제작돼 국내외 주요도시와 이니스프리 매장 광고판을 통해 제주의 자연, 사람, 문화를 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국내 화장품 회사 최초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정무역 활동인 '아리따운 구매'도 벌이고 있다. 원료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 원료 안전성,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의 3대 원칙을 지키는 고유의 원료구매 활동이다, 이니스프리 임직원과 가맹점 경영주, 고객이 중심이 된 '이니스프리 그린원정대'는 2010년부터 '클린 제주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올레길과 해안가의 쓰레기·폐목재를 수거하는 세이브 제주(Save Jeju) 등으로 2015년 제주도로부터 '자원봉사 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2015년에는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구좌읍 상도리 일대 쓰레기매립장을 '이니스프리 비밀의 숲'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며 7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숲 가꾸기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에서 진행중인 생태관광 디렉터 교육. 제주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해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아모레퍼시픽 동반성장 협력펀드'는 출시 1년만인 5월 말까지 80여억원을 집행할 정도로 인기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20여개 업체가 평균 4억원정도를 지원받아 운전자금으로 활용중인데, 금리 2.2%포인트 감면 혜택으로 이자 부담도 덜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지키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며, 제주가 품은 사람과 문화의 가치를 가꾸고 알리면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