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제주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성산읍 등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농가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부터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오후 2시 11분쯤 성산읍 난산리에서는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도로가 침수돼 자동차 2대에 박모(36)씨 등 4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 119대원들이 출동해 구조했다. 오후 3시 6분쯤에는 같은 지역에서 조모(75)씨 등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도로 위 차에 갇혀 구조됐다. 이어 오후 3시 37분쯤에는 성산읍 온평리 경로당과 고성리 냉동창고 건물, 표선면 음식점 4곳의 주택과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농가 침수도 잇따랐다. 성산읍 난산리 지역의 한 농가에서는 산간에서 떠내려오는 빗물로 인해 감귤 비가림하우스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는 등 이날 폭우가 내린 오후 1~3시 성산읍 지역 곳곳에서 1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성산읍 등 동부지역에는 이날 낮부터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2시간 만에 100㎜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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