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리는 수만년 지구의 역사가 응측된 현장입니다. 약 1만8000년 전 화산 분출로 형성된 수월봉이 있고, 한반도 신석기 문명의 발상지임을 알려주는 초기 신석기 유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몽골이 서아막을 설치해 말을 공출해간 곳이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자살특공기지도 구축됐습니다." 30일 '2017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 현장에서는 이윤형 한라일보 논설위원과 함께하는 전문가 탐방이 진행됐다. 이날 탐방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20여명이 참여해 지구와 인류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며 더위를 잊었다. 이날 탐방은 고산리 자구내 포구의 고산 옛 등대(도대불)에서 시작했다. "현대식 등대가 도입하기 전, 어부들 중 가장 먼저 조업을 나가는 어부가 생선기름 등을 이용해 이 등대에 불을 켜면 가장 늦게 들어오는 어부가 껐다"는 설명에 제주의 도대불을 처음 접한 관광객들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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