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정자 시인이 첫 수필집 '나이 들면서 보이는 것들…'을 냈다. 이번 수필집은 제주지역 일간지 칼럼,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하면서 교지에 실렸던 글 등을 묶어낸 것이다. '동네 새각시 고운 줄 모른다'를 시작으로 50여편이 수록됐다. 옆에 있는 사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점을 깨닫고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위대한지 등을 담아낸 글을 만날 수 있다. 김씨는 책 머리에서 "삶은 유목의 길을 걷듯 때론 낯설고 외롭고 고달프다"면서 "읽는 분들의 마음에, 한 줄이라도 공명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고 적었다. 김 시인은 1995년 문예사조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으로 '흐르는 구름이 머무는 자리', '신호등도 집이 그립다', '시간을 밀고 간다' 등을 냈다. 열림문화. 1만2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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