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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토르' 10월 관객과 만난다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7. 09.11. 11:30:48

'블레이드 러너 2049'. 소니픽쳐스 제공

한동안 뜸했던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올가을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소니픽쳐스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개봉일을 10월 12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35년 만에 나온 '블레이드 러너'(1982)의 속편이어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편은 원작 연출자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고, '컨택트'(2017)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복제인간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특수경찰)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직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는 내용이다.

'라라랜드'의 스타 라이언 고즐링이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K 역을, 이전 '블레이드 러너'에서 활약했던 해리슨 포드가 비밀의 핵심을 알고 있는 릭 데커드 역을 맡았다.

마블 영화 '토르: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국내 개봉한다. 북미 개봉일인 11월 3일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한국 관객을 만난다.

문명의 종말을 막기 위해 토르(크리스 헴스워스)가 최강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여성 악당 헤라(케이트 블란쳇)와 더불어 헐크(마크 러팔로)와 대결을 펼치는 내용. 마블 영화 최초로 여성 악당을 내세웠으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헐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앞서 '킹스맨: 골든 서클'이 9월 27일에, '레고 닌자고 무비'는 9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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