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를 선보이는 '탕궁훠궈'. 진한 육수와 특제소스로 도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강경민기자 8시간 우려낸 홍탕과 백탕… 2가지 특제소스 '매력' 6개월 이상 훠궈 전문가와 한·중 입에 맞는 맛 개발 쌀쌀해지는 요즘,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빙 둘러 앉아 뜨끈한 국물과 야채·해산물·고기 등을 즐기기엔 샤브샤브만한 것이 없다. 뭔가 특별한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면 중국식 샤브샤브라 할 수 있는 훠궈(火鍋)를 추천한다.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먹는 훠궈는 재료를 오래 끓이는 탕이기 때문에 샤브샤브와 달리 처음부터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훠궈도 취향에 따라 쇠고기·해산물·버섯·닭고기·쇠고기·야채 등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보통 양고기가 주다. 훠궈는 '한 가마솥의 음식을 나눠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 중국 전통음식으로, 귀한 손님을 대접하거나 가족·친구모임, 회식 등을 할 때 먹는다고 한다. 중국에서 훠궈를 함께 먹는다는 것은 '식구(食口)'와 같이 친밀한 의미를 갖는다. 이동걸 사장. 강경민기자 9월 마지막 주부터는 점심 메뉴도 선보인다. 훠궈는 물론 중국식 계란볶음밥, 고기 면국수, 훈둔(중국식 만두)국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동걸(47) 사장은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 위해 6개월간 중국 내 훠궈전문 셰프들과 함께 육수 맛을 조정하고, 10가지 이상 재료를 활용해 특제소스를 만들었다"며 "2개월 간 한·중 미식가 100여명에게 시식을 부탁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맛을 찾아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훠궈의 가장 큰 매력이 여러 사람이 각자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인 만큼 소스와 육수를 활용해 다양하게 음식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탕궁훠궈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이며, 2주에 한 번 일요일은 쉰다. 추석과 설날도 휴무다. 제주시 연동 272-3(은남2길41). 064-901-6888.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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