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논술 심사평 /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류승협 류승협 과거 대입 논술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밖에서 출제되고 난이도가 높아 수리 과학 논술을 접해 본 수험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고, 학교 현장에서는 그런 경향에 맞추기 위해 대학 과정의 일부를 준비해 왔었으나 현재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대입 논술을 개선하려 난이도를 낮추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논술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17 JDC 전국 중고등학생 논술 대회의 과학 논술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개념이나 원리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출제된 문제들은 학교에서 학습한 개념을 활용하여 제시문을 이해하고 적용하여 풀 수 있도록 하였으나 제시문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또한, 선택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점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물리, 화학, 생물 3과목 중 점수가 가장 높은 2과목만을 반영하였다. 물리 분야의 문제는 관성, 운동량 보존, 연직원 운동의 개념을 서로 연관시켜 볼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로서 관련 개념에 대한 이해와 문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였다. 화학 분야의 문제는 산화수, 산화제, 환원제와 같은 개념을 이용하여 화학반응식에 제시된 화합물의 산화-환원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과 제시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생물 분야의 문제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휴지막 전위와 활동전위의 생성원리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문제와 심장박동의 원리와 주기에 대한 문제이다. 심장에 대한 내용은 생소할 수도 있으나 제시문의 내용을 잘 이해하여 그래프를 해석할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답에 접근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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