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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문보영 시인 김수영문학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7. 10.31. 00:00:00
제주출신 문보영(25·사진) 시인이 민음사가 주관하는 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책 기둥' 외 52편이다. 심사를 맡은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문보영 시의 담백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문장 이면에는 삶과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용기와 정직한 태도가 두텁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공개되고 단행본으로도 묶인다. 내년 1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문 시인은 이에앞서 지난해 '막판이 된다는 것'으로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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