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풀코스 시상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2위 일본 가자마 가쓰오미, 1위 케냐 조엘 키마루, 3위 최진수, 강만생 한라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강경민기자 케냐출신의 조엘 키마루(전국마라톤협회)가 2년만에 '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건각을 과시했다. 조엘 키마루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귀포시 안덕면 구간에서 펼쳐진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42분1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했다. 2015년 2시간33분13초로 우승했던 그는 지난해 4위(2시간46분14초)에 그쳤지만 또다시 정상에 오르면서 물오른 실력을 선보였다. 2위는 지난 10월초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2017 히로사키·시라카미 애플마라톤'에서 지역출신 1위를 차지한 가자마 가쓰오미가 2시간48분05초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처음 애플마라톤 상위 입상자가 감귤마라톤 출전해 우승한 이토 타츠야(2시간34분52)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위 최진수가 2시간 50분52초의 기록을 냈다. 여자부 풀코스 시상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2위 오혜신, 1위 류승화, 2위 일본 하라코 쿠미코, 강만생 한라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강경민기자 여자부 풀코스 부문에서는 류승화(충남 천안)가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서브쓰리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석권했다. 지난해 10년만에 감귤마라톤에 얼굴을 내밀며 당당하게 2시간56분37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던 류승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2시간59분45초로 우승했다. 2위 오혜신(서귀포마라톤클럽)이 3시간20분48초 그 뒤를 이었다. 3위 일본 애플마라톤 출신의 하라코 쿠미코가 3시간32분55초로 골인했다. 남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케냐출신 기훔바 스테판 키마(전국마라톤협회)가 1시간17분41초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봉주(제주마라톤)가 2초 뒤진 1시간17분43초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1시간18분59초로 골인한 신정식이 차지했다.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황순옥이 1시간29분27초로 1위를 골인했다. 그 뒤를 박은희와 김정애(제주베스트탑)가 1시간31분43초와 1시간37분31초로 2~3위로 들어왔다. 10㎞ 남녀 우승은 김성원과 이다혜가 챙겼다. 김성원은 35분47초로 2위 아담 맥큐의 36분28초와 3위 김성국의 36분50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다혜는 손호경의 44분18초와 윤명춘의 46분11초의 기록보다 앞섰다. 클럽대항전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이 우승했다. 5인 합산기록 15시간23분43초(평균 3시간4분44초)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의 16시간51분03초(3시간22분12초)와 경주동네한바퀴의 17시간23분10초(3시간28분38초)를 앞지르며 대망의 대회 4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7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안덕면 구간에서 열린 가운데 주자들이 형형색색 도로를 곱게 물들이고 있다. 강경민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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