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레미 드 구르몽의 시를 떠올리게 하는 11월 가을 아침은 제법 쌀쌀했지만, 2017년 마지막 에코투어를 놓칠 탐방객들은 아무도 없었다. 단 한 명의 열외 없이 가득 찬 버스 안 여기저기에서 이번 투어가 올해의 마지막임을 안타까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지난 4일 한라일보의 열다섯 번째 제주섬 글로벌 에코투어가 아쉬움과 기대감을 함께 품은 채 시작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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