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존슨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가 네 살 때 '스타워즈'가 처음 개봉했죠. 아버지 차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간 기억이 나요. '스타워즈'는 저의 세계, 루크 스카이워커는 저의 영웅이었어요. 이제 영웅과 친구가 됐어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은 7일 CGV왕십리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라이브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감독이 돼서 액션 피규어의 실물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웃었다. 14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이자 오리지널 시리즈(1977∼1983) 이후 이야기인 시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전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막바지에 잠깐 등장한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해밀 분)는 레이(데이지 리들리)의 특별한 힘이 올바르게 사용되도록 돕는다. 라이브 콘퍼런스에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어린 시절 영웅인 마크 해밀도 함께 했다. 30여년만에 다시 스타워즈 시리즈로 돌아온 마크 해밀은 "가족과 함께 세트장을 방문했는데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다"며 "규모는 과거보다 훨씬 커졌지만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마크 해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이번 작품은 모든 스타워즈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성장하며 나를 파악하고 스스로를 깨닫는 이야기"라며 "레이는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답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40주년에 개봉하는 이번 에피소드는 그동안 레아 공주 역으로 활약한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캐리 피셔는 촬영을 마치고 지난 12월 심장마비 치료 중 사망했다. 마크 해밀은 "열아홉 살 때 캐리 피셔를 처음 만났다. 도저히 대체할 수 없는 배우"라며 "그는 이번 에피소드를 본 관객이 슬퍼하지 않고 기뻐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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