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츠에는 짜릿한 승부는 물론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투지 등 다양한 감동 드라마가 담겨있다. 그런 만큼 영화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평창올림픽을 즐기기 전에 동계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챙겨보면 올림픽의 감동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국가대표'(2009)는 변변한 훈련 시설 없이 막노동으로 돈을 벌어가며 국제대회에서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신과함께-죄와벌'로 1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김용화 감독의 연출작이다. 영화는 199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급조하면서 출발한다. '국가대표'.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는 시속 90~120㎞에 이르는 스키점프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국내외 실제 스키점프 선수들을 불러모아 직접 점프하는 장면을 찍었다. 당시 국내 최초로 특수 촬영 장비를 이용해 점프하는 순간을 포착했고, 컴퓨터그래픽을 더해 실감 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총 제작비 110억 원이 들어간 이 작품은 스포츠 영화로는 최다 관객인 850만 명을 동원하며,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 '독수리 에디'.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실력보다 열정이 앞선 스키점프 선수 에디(태런 에저튼)가 비운의 천재 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를 만나 올림픽에 도전하는 과정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당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던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독수리 에디'를 연출할 때 '국가대표'를 참고했다"면서 "스키점프와 관련한 영화는 '국가대표'가 유일하더라"라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2'.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미라클'.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커트 러셀이 주연한 '미라클'(2004·게빈 오코너 감독)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유명한 승리로 꼽히는 미국과 구소련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배경은 냉전이 한창이던 1979년. 15년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던 소련 아이스하키팀에 맞서 싸우던 미국 대표팀이 종료 직전 한 골을 추가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끌어낸다.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영화로는 '아이스 프린세스'(2005)와 '사랑은 은반 위에'(1992)가 유명하다. '아이스 프린세스'.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폴 마이클 글레이저 감독의 '사랑은 은반 위에'는 한쪽 눈을 실명한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가 미국의 피겨 챔피언과 한팀이 된 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 나중에는 사랑에 빠지고 최고의 페어 연기를 펼친다는 내용의 스포츠 드라마. '사랑은 은반 위에'.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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