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을 이끌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과 한라문학인의 밤이다. 이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 '폐선'의 조직형(제주시 노형동), 시조 부문 '망초꽃 사설'의 박미소(경북 구미시), 소설 부문 '사십사 계단'의 이정연(서울시 서대문구)씨 등 3명의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당선자들은 "쓰고 또 쓰겠다"는 가슴 벅찬 수상 소감과 더불어 시·시조 당선작을 낭송하고 소설 당선작 일부를 낭독하며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고정국 시조시인은 심사총평을 통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고 자만해버리는 사람은 거기서 끝난다"며 "작가란 누구인가에 대한 인식을 먼저하고 세상을 읽어내고 역사를 읽어내고 자아를 읽어내며 부단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가 문화지향성, 문화융성이라고 했을 때 창간 이래 중단없이 진행해온 한라일보 신춘문예는 그 바람이 담긴 대표적 사업"이라며 "신춘문예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이 앞으로 꾸준한 창작을 통해 우리 문학을 빛내주길 바라고 당선자들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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