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는 다양한 튤립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라일보DB 제주를 수놓는 또 하나의 봄꽃 ‘튤립’ 3월초부터 4월까지 튤립축제 잇따라 작품·음식 등 꽃 즐기는 색다른 방법은 제주관광공사가 3월을 맞이 하기 앞서 '봄 향기 너울거리는 제주'를 주제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추천 10선을 발표했다. 봄이 완연한 3월 제주는 즐길 것이 넘친다. 초록빛으로 물들어가는 오름과 들꽃이 지천으로 핀 들판, 오름 사이에서 고개를 내미는 노루 등. 따사로운 햇볕 아래서 싱그러움을 뽐내는 제주의 자연은 추억 한 컷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그 중에서도 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봄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3월 관광추천 10선을 통해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형형색색의 여섯개 꽃잎=제주의 봄꽃하면 유채꽃과 매화, 벚꽃을 떠올리기 쉽지만 바람에 살랑거리며 다양한 빛깔을 뽐내는 튤립도 빼놓을 수 없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튤립은 따뜻할수록 더 활짝 피워난다고 한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왔던 지난 겨울. 이를 이겨낸 튤립의 향기가 벌써부터 코끝을 간지럽히는 듯하다. 튤립은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졌다. 때문에 꽃에 담긴 의미도 각각이다. '사랑'을 뜻해 고백할 때 많이 선물하는 빨간 튤립과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자주색 튤립, '짝사랑'을 뜻하는 노란색 튤립까지. 3월이 되면 이토록 다채로운 튤립을 도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 중산간에 자리잡은 수목원 상효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추운 겨울 온실생활을 하던 16가지 다양한 튤립이 600여평 규모의 야외정원을 가득 채운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화이트드림, 아펠돈, 시네다블루, 린반더마크 등 다양한 품종의 튤립이 만들어낸 꽃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축제 기간동안 주말 장터 플리마켓, 왕발통 타기, 소원목 달기등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 역시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튤립축제를 진행한다. 빨강·노랑·주홍·하얀색 등 다양한 색의 튤립이 신야초원 내 튤립정원 화단에서 방문객을 유혹한다. 이왈종 작가가 도자기로 빚은 건물모형을 재현해낸 왈종미술관은 꽃과 새들이 전하는 봄소식을 작품으로 전한다. 전시실에는 이왈종 작가가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낸 제주의 꽃과 새, 봄이 이어진다. 제주현대미술관도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박광진 작가의 '자연의 소리'전을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 제주의 봄을 사실적으로 담아 유채꽃 향기가 화폭 가득 넘쳐나는 작품 '유채꽃'을 비롯해 3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카페 제주이야기에선 전복과 꽃이 어우러진 전복꽃밥도 만날 수 있다. 직접 키운 꽃들로 만든 전복꽃밥과 천연꽃 방향제,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꽃 체험이 가능하다. 말린꽃으로 직접 향수를 만드는 체험은 특히 추천할만하다. 5가지 향 중 하나를 고르고 원하는 꽃을 넣어 만드는 방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외에도 춘삼월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으로 ▷하늘로 피어오르는 들불의 소원 '제주들불축제' ▷아물지 않은 4·3의 상처 '무명천할머니삶터' ▷역사·문화·사람의 향기가 나는 '제주 원도심 여행' ▷포근한 추억 한 컷 스냅촬영명소 '아침미소목장·명월리 팽나무·조천스위스마을' ▷침샘 자극하는 고소한 향기 '제주서문공설시장 정육식당' 등을 추천했다. 채해원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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