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공무원사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행사·축제 등에 강제 동원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9일 7번째 희망정책시리즈 보도자료를 통해 "공무원 동원 문제는 몇 십 년 전부터 문제시 되어왔던 적폐 대상이고, 자발적인 참여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서별 차출 형태가 되고 있다"며 "대민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신참 공무원들과 여성 공무원들 대다수가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하며 참여하게 돼 격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1년에 수십개나 되는 행사나 축제마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공무원들이 동원되면 행정력 낭비와 대민 행정서비스의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도정의 의지가 부족해 공무원 노조에서는 선거 공약으로 발표할 정도이고,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돼 해결해야 할 직무들이 있어도 대부분 전문성과 자생력이 현저하게 도태되고 축제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행정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도민 서비스의 고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반 강제적 휴일근무를 지양해야 한다"며 "자발적인 참여인 경우에는 그에 따른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대체휴무 보장, 인사고과 점수 부여 등 휴일 근무자에 대한 보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공무원의 불필요한 동원을 퇴출, 그 시간에 도민들의 삶을 한번 더 들여다 보고, 어떻게 지원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행정의 가치나 신뢰는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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