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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제8(화북동), 10(연동 갑) 선거구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8. 03.12. 00:00:00
제8선거구(화북동) - 현역 의원과 신예들 간의 대결

제8선거구(화북동)에서는 현역 의원과 정치 신예들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철(62) 도의원은 현역 이점을 업고 재선 고지를 노린다. 홍 의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화북 공업단지 이설을 추진하기 위한 지역 여론부터 형성하겠다"면서 "아울러 주민들의 합의를 토대로 올해 안에 화북상업지역 공사를 착공해 화북을 동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성의(50)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홍 의원과의 경선을 예고했다. 강 예비후보는 8선거구의 유일한 여성 후보다. 강 예비후보는▷놀이터, 마을공원, 공용주차장의 공유공간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 ▷세대어울림 복합공유 공간 마련 및 소통 활성화 ▷자연마을, 아파트단지별 테마산책로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후보로는 고경남 (51) 예비후보가 있다. 고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과 함께 사회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문화 유적 복원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며 "또 화북지역 교육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교육대학 학생들과 함께 저소득 가정 대상 학습 멘토링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 인센티브 제공과 평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성욱(48) 전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이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김 전 회장은 "주변의 권유가 많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며 "출마가 확정되면 생각한 대표 공약 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10선거구(연동 갑) - 현직 도의장 출마 여부 '뜨거운 감자'

제10선거구(연동 갑)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고충홍(70)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출마 여부가 가장 관심사다. 고 의장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의회 의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던 그동안의 관례를 따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고 의장에게 석패했던 양영식(58) 예비후보가 재도전에 나선다. 양 예비후보는 "4년 간 절치부심하며 준비해왔다"며 신제주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병설유치원 설립 ▷로얄호텔 앞 대형주차빌딩 건립 ▷연동 주요도로 전선지중화 ▷신제주 청소년 문화센터 신설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경남(47) 예비후보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달고 도의회 입성을 노린다. 황 예비후보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차장 개설을 비롯 ▷제주방어사령부 부지를 활용한 시민휴게공간 마련과 시민 힐링센터 건립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신제주초등학교 체육관 증개축, 복합스포츠 시설 마련을 약속했다. 황 예비후보와 양 예비후보는 1차 관문인 당내 경선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고 의장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후보군으로 김창현 미래골프클럽(58)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고민해 본 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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