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성 일대 최근 항공사진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측이 같은 당 문대림 예비후보에 대해 다시 이권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5일 출마회견과 3월 14일 기자회견에서 에서 '유리의 성은 곶자왈 지역도 아니었다. 채석장이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유리의성 사업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도 7등급, 제주보전관리조례상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은, 2007년 6월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시 당시 환경성검토협의회 위원들의 검토의견으로도 증명된다"며 "주차장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시 검토협의회 위원들은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게시 요구', '멸종위기 야생식물 개가시나무 분포지와 120m 이격', '생태축 및 단절여부 중점 검토', '지하수 2등급 최대한 원형 보전' 등 곶자왈 지역임을 전제로 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은 곶자왈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사업 시행 후 생태계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최초 4490㎡(18.24%)였다가, 2010 주차장 조성사업 이후로는 6147㎡로 훼손 면적이 더욱 늘어났다"며 "결국, 유리의성 조성 사업으로 곶자왈(지하수보전 2등급, 생태계보전 3등급)이 훼손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훼손지역에는 주차장과 진입로, 사무동, 매표동, 유리관(전시관), 본관(일부) 일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또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 사업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해 조성됐다"며 "유리의성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결과, 당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곶자왈 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해 원형보전지역으로 설정'했음을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냈으나, 2010년 1월,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 절차를 거쳐 2010년 4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이 결과, 생태계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4490㎡에서 6147㎡로 더욱 늘어난 결과가 됐다"며 "부동의 처리되었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