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5일 제주우선 정책 시리즈 5번째로 한라산신제 도민참여 문화행사 육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라산신제 봉행위원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도지사 초헌관이 돼 이를 집전해야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단 한 번도 초헌관 집전을 맡지 않아 조례 위반 논란과 함께 도정 스스로 한라산신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평가 절하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원 지사는 한라산신제뿐만 아니라 2014년 이후 아홉 차례의 각종 공식 제례행사에서 이의 집전을 거부해 왔다"며 "비록 종교적 신념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사인(私人)으로서의 종교적 신념을 도지사직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공무(公務)에 적용시켜 이를 거부하는 것은 공·사 구별에 대한 무분별한 의식을 드러낸 것 뿐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한라산신제는 탐라국 이래 매우 오랜 역사적 기원을 갖는 제주 고유의 문화자산"임을 강조하고 "이를 도민 문화행사로 키워 탐라역사인식을 불러일으키는 기회로 활용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축제문화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김 예비후보는 "한라산에서 치러지던 산신제의 기원을 알 수 있도록 백록담에 이를 위한 최소한의 표식을 마련하고 현재 산천단 산신제터를 정비해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제주역사문화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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