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4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경선 후보자 공개토론회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앙당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 결과 발표에 따라 두 명의 예비후보가 토론회 한 번 못하고 멈춰야 하는 입장에 처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가뜩이나 이번 선거는 평창 동계올림픽, 각종 대형 이슈에 묻혀 소위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위기에 있다. TV토론 등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토론회는 필수"라며 "토론회 시기와 횟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최대한 제한 없이 치러져야 한다. 그것이 도민과 유권자에 대한 여당으로서의 마지막 도리를 다할 수 있는 기회"라고 토론회 요구 이유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문대림 예비후보는 주식 은폐 의혹, 곶자왈 개발 의혹,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 허위 재산신고 의혹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된 해명조차 못하고 있다"며 "컷 오프 통과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이미 알 만한 도민은 다 아는 중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단지 도덕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당 후보로서의 경쟁력과도 연결된 문제"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충분한 토론이 정책선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당시 토론회 무산 위기와 관련해 'TV토론 거부는 더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훼손하는 처사'라며 토론회 개최에 대한 강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면서 TV토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토론회를 비롯해 공히 이뤄지는 모든 후보자 검증에 100% 임할 것을 밝히며 어떤 방식이든 당당한 경쟁만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길임을 확신하며 적극 임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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