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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운의 자전거 세계여행
[김수운의 자전거 세계여행2018](1)여정의 시작
그리스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4.05. 11:04:09
(사)환경실천연합회 제주본부장인 김수운씨는 55년생 양띠다. 퇴직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그가 어느날 홀연히 자전거에 몸을 실은 채 세계여행을 떠난다. 중국 대륙을 비롯해 유럽, 남미, 동남아 등 7년째 자전거로 여행한 국가만도 벌써 48곳이 넘는다. 그러나 그는 아직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남은 인생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그의 꿈이 됐다. 그의 목표는 150개 국가를 돌아보는 것. 그래서 그는 다시 페달을 밟았다.2018년 자전거여행은 3윌28일 출발하여 6월23일까지 58번째방문국 그리스 아테네 그리고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몰도바까지 이어진다. 김수운씨가 자전거 여행을 하며 보내온 글을 연재한다.



이번 여정은 지난 3윌28일 인천에서 출발하여 58번째 방문국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하여 이곳에서부터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몰도바에서 6월23일 귀국하려합니다. 시간적여유가 있다면 김태희가 밭메는 우크라이나도 가볼까합니다.

88일동안 중세로의 시간여행을 해보려합니다.이번 자전거여행도 외롭게 혼자떠납니다.

많은사람들이 나중에, 다음에 같이 자전거여행을 간다고들 합니다.나중에 다음에는 가장허망한 자기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스페인 격언중에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루고자하는곳에 결코 이룰수없다라고했습니다.

내 나이 64세. 내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까닭은 나의가 많다는 이유 때문에 도전하지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남은 여생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것입니다.

영어에 present는 현재라는 뜻도 있지만 선물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나는 내자신에게 외칩니다. 나에게는 내일은없다.오직 현재만이 나에게주어진 최고이 선물이다.

이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내인생에 가장소중한당신 다시만날수 있기을 신께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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