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유네스코 제주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이 8일 지역 한마당 행사와 전문가 탐방으로 마무리됐다. 강경민기자 제주도의 지질공원을 대표하는 '바람의 언덕, 수월봉'일대에서 펼쳐진 '2018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8일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개막돼 4일동안 펼쳐진 이번 행사는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았다. 악천후로 가수 축하공연이 취소되는 등 프로그램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마지막날에는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면서 트레일에 참가하려는 도민·관광객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한 행사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다. 트레일은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절부암길 3개 코스로 진행됐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탐방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를 소개하는 자료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사진 등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날 행사장을 찾은 이동훈(37·서귀포시)씨는 "5년전 제주로 이주한 이후 제주 곳곳을 찾고 있다"며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제대로 설명을 듣고 싶어서 다시 가족과 함께 찾았다"고 말했다. 아내 손빈(39)씨도 "특별한 지질구조를 가진 제주섬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대표적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지질트레일 행사는 올해 하반기에 산방산·용머리 일원에서도 펼쳐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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