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7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경선 상대인 문대림 예비후보, '컷오프'에서 탈락한 강기탁·박희수 예비후보, 같은 당 도의원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연방제 수준에 가까운 지역분권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탐라역사문화 정립을 통한 제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이의 인문학적 가치를 제주의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탐라를 둘러싼 고대 각종 기록들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연구 및 발굴지원은 물론, 해상왕국으로서의 탐라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제주비전과 연결시키는 파워 브랜드화 방안을 추진하고, 탐라가 북두칠성 별자리에 따라 세워진 왕국이라는 고증에 따라 탐라도성과 칠성대를 발굴·복원해 칠성대 문화자원을 브랜드로 육성하는 등의 '탐라 별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지사 중심의 특별자치도를 도민 중심의 특별자치도로 혁신 전환하고,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등 제주만의 자산을 활용해 도민 주도로 추진하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제주도 전역 면세화를 목표로 제주시 바오젠거리, 칠성로 지하상가 일대와 서귀포시 올레매일시장 등 일부지역 면세특구 시범 지정을 추진하고, 시범특구 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감귤 산지경매 시스템 도입,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사업 추진, 제주 밭작물을 대한민국 공공재로 육성(해상운송료 지원 등), 직불제 단가 인상, 농업재해보상 작물 확대 및 지원을 통해 1차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제주시내 유일한 대규모 공공부지이자 구제주와 신제주권을 연결하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내 행복주택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시민의 쾌적한 생활과 광장문화를 위한 숲광장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1천억 수준에 이르는 수도권 원정진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제주대 병원과 민간 종합병원 일부를 상급 종합병원(3차 진료기관화)으로 육성하고, 서귀포 의료원을 500병상 수준의 산남 거점 병원으로 육성하겠다"며 "도내 대학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우수학생 선발을 통해 해외 유학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적선사 크루즈 모항을 유치하고, 크루즈 인력 등 해양인재 육성을 위해 성산고를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포함한 관광객 1500만명 시대에 도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국제 야시장'조성으로 야간관광 활성화와 도민들이 체감하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창출하고, 특히 3800여 가정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 주체들이 자국 음식과 문화 등을 알리고 교류하는 기회는 물론,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