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혈에서 제52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한 후 첫 주자가 봉송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야간 개막식 첫 시도 제주시 화합·상생의 이미지 극대화 학생·일반부 51종목 745단체 출전 사생대회·전통음식 코너도 선보여 특히 올해 도민체전은 아픔과 고난의 역사를 함께한 제주도민의 하나 되는 스포츠 제전이라는 의미에서 그 입지가 크다.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도민 화합과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강한 울림을 전한다. ▶첫 야간 개막식 '4·3을 추념하다'=4·3 70주년을 맞아 체전 사상 처음으로 개막식을 야간에 치른다. 어둠을 배경으로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을 형상화해 4·3의 정신인 평화와 상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제주시가 주관하는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대신 풍성한 식전 행사를 통한 문화 향유 및 진정한 도민 대통합의 의미를 담아 4·3 영혼을 추념하는 자리로 승화한다. 한·중생활체육교류단이 12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막은 제주도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의인 김만덕의 조냥정신, 수눌음정신, 나눔정신을 담아낸 공연으로 구성된다. 3막은 '밝은 미래 제주를 꿈꾸다'의 주제로 마련된다. 도립합창단, 어린이합창단, 성인합창단, 실버합창단 등 연합합창단 700명(70주년 상징)과 143명(하나된 4·3 상징)의 관악단이 웅장한 하모니로 '제주환상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행사 관계자들이 제주도민체전 개막식 리허설을 하고 있다. 앞서 성화채화는 12일 오전 8시 삼성혈에서 이뤄져 도일원 23개 구간 봉송에 나서고 있다. '평화와 공존의 빛 미래를 밝힌다'의 주제와 제주 동백꽃을 소재로 한 성화 입장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채화한 성화는 이날 도일원 20개 구간을 돌며 대회 열기를 지폈다. 이어 개막일 당일인 13일 제주시청을 출발해 이미애피부과-제주종합경기장 사거리-주경기장까지 3구간(주자 2구간, 차량 1구간)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제주도민체전 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오현고등학교가 맞대결을 펼쳤다. ▶체전기간 한·중 생활체육 교류도=한·중 생활체육교류 행사가 체전기간을 전후한 12~16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30세 이상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교류하는 이번 행사는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농구 등 5개 종목에 중국선수단 62명이 출전해 교류전을 가진다. 경기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제주도민체전에서 참가 선수들이 헹가래 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체조시연, 노래자랑, 보디빌딩 및 에어로빅 경기 진행, 뉴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티볼과 넷볼, 풋살, 플로어볼 등의 뉴스포츠 종목 경기도 14~15일 일선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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