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변영규, 강진국, 정병선, 양기문씨 제주지역 농업인들은 도지사 후보에게 농업 산업의 위축 등으로 인한 위기 의식과 더불어 농업 관련 지원 강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변영규(58)씨는 "만감류 가격 폭락 등은 농업인에게 치명적"이라며 "감귤을 포함한 제주농업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걱정했다. 변씨는 "대체소득작목의 지원 개발, 신품종 보급 확대, 유통관련 운송비 지원 등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일에 새로운 도지사가 발 벗고 나섰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서귀포에서 하우스를 운영하는 강진국(74)씨는 "정부나 도가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농민들의 실생활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다며 지금까지와 달리 소농을 보호하고 살릴 수 있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1~3차 연결 산업, 관광 산업 등과 접목해 농업인들이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선(61·여)씨는 "농업과 관련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도지사를 우선으로 두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중산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농산물 재배에 한계가 있는데, 판로 등의 문제로 인해 농산물 재배가 더욱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품종 개량·가공식품 개발·판로 확장 등 농업인들이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대안을 찾아 적용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인 육성과 농업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기문(32)씨는 "제주에 40세 미만 농업인이 1% 미만이라 들었다"며" 전문 농업인 양성 교육과 프로그램·박람회·포럼 등을 통해 젊은 농업인들이 더욱 늘어나고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씨는 이어 "농산물에 대한 미국 등의 수출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적은 미미하다"면서 "이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이나 규정·방침 등이 농업인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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