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난 24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모바일 앱(선거정보)을 통해 '우리동네 공약지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동네 공약지도는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공약 개발을 지원하고 유권자 공약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서울대학교 폴랩(Pollab)에 의뢰해 제작했다. 유권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자기 동네의 주요 이슈를 확인하고 원하는 공약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공약지도는 민선 6기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512개 언론사(지역일간지 포함)의 보도 622만9584건 ▷243개 광역 및 기초지방의회의 본회의 및 상임위 회의록 10만1835건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공약 2159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이다. 17개 시·도와 226개 구·시·군별 관심 사안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언론과 지방의회 분야로 구분해 지도형식으로 시각화했다. 공약지도에서 시·도나 구·시·군을 선택하면 그 지역의 이슈 순위와 이슈에 대한 관련어, 정치·교육·문화·복지 등 관심분야별 분류를 볼 수 있다. 또한 유권자가 제안한 희망공약을 지역별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희망공약은 주기적으로 지도에 반영된다.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역·신공항·평창올림픽 등 지역이슈와 교육·일자리·안전 등이 자주 언급됐다. 광역지방의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교육, 학교, 학생 등 생활밀접형 사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여 동안 진행했으며, 시·도 및 구·시·군의 언론보도와 지방의회 회의록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이어 이를 워드 클라우드와 토픽 모델링 방식으로 시각화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는 최대 분량의 지방자치단체 관련 언론보도를 수집·활용하고, 국내 최초로 지방의회 회의록을 전수 분석했다"며 "유권자는 적극적으로 희망공약을 제안하고, 정당과 후보자는 지역 수요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해 진정한 동네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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