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이석문 교육감의 6.13 지방선거 재선 도전 공식 선언과 관련해 "지난 4년의 교육청 성과를 발표했는데 잘 포장된 자화자찬의 느낌이 든다"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석문 교육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4년전 '가만히 있으라'는 교육이 잊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남겼다'고 했으나, 이는 본인이 4년간 제주교육계에 보여준 행동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소통이 부족했던 지난 도교육청의 모습을 본인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날 오전 이석문 교육감의 출마 선언은 지난 두 달 외롭게 치러온 선거구도에 선의의 경쟁자가 생기는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하며 바라봤다"며 "그러나 지난 4년간 이석문 도교육청은 결과를 정해놓은 설명회와 공청회를 이어오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이번 이석문 교육감의 출마선언은 지난 4년 도교육청의 충분한 숙고과정 없이 조급하게 준비 한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5월 17일 주민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오라생태숲을 교실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지켜본 결과, 오라초등학교 증축관련 3번의 설명회에 참여한 학부모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말 외에 무엇이 남았을지 이석문 교육감은 충분히 고민했기를 믿고 싶다"며 "이는 이석문 도교육청의 지난 4년을 오라초등학교 증축 한가지의 경우만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며 지난 4년간 공청회와 설명회 참석자들과 도교육청을 방문했던 분들이 '가만히 있으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을 교육의원 시절부터 숱하게 들어 왔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지난 4년의 교육청 성과를 발표했는데 잘 포장된 자화자찬의 느낌이 든다"며 "이유는 4년간 자신이 펼쳐왔던 도교육청의 정책을 숙고하고 살펴본 고민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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