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7일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 논평을 내고 "성소수자 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고 차별 관련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을 기념하여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연대 단체들과 전 세계적으로 함께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행사를 열고 함께 행동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인권단체 외에는 어떤 행동을 하는 정부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소수자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외모 표현이 다르다는 이유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부정당한다. 제주녹색당은 이런 부당한 일을 막기 위해 차별금지조례를 제정하고, 차별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나 퀴어퍼레이드 같은 날을 혐오로부터 해방되는 하루가 아니라 해방을 시작하는 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