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8일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맞아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위대함을 보여준 광주시민에게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모아 5·18을 기념한다"면서 평화의 섬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원 예비후보는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지켜냈다"면서 "국민을 지켜야 할 군부대에 의해 엄청난 고통을 받은 광주시민과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 국민들의 헌신에 머리 숙여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접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은 청년 원희룡을 일깨웠고, 도서관에서 벗어나 민주화운동의 현장, 그리고 노동운동의 현장으로 누비도록 만들었다"면서 "시퍼렇게 쑥물 들듯 멍들었던 그때 그 숭고한 정신과 희생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편히 쉬시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아 본다"고 했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 또한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지만 화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해온 도민들의 의지는 제주를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만들었다"며 "4·3과 5·18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섬으로서 도민들과 함께 자유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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