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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환서해 경제벨트 구축·해운공사 설립"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5.20. 13:50:15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0일 내 삶을 바꾸는 문대림의 약속 18대 핵심공약의 다섯번째로 "해양자원을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수산자원 관리체계 구축과 융복합사업특구 지정, 해양물류시스템 선진화, 그간의 숙원이었던 제주-목포 간 고속도로 페리 도입을 통한 '환서해 경제 벨트 연결을 추진하겠다"며 "그로 인해 더 큰 제주의 희망을 해양에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제주-목포 해운물류터미널 인프라 구축 ▷도지사 직속 제주해양전략위원회 설치 ▷제주해운공사 설립 ▷공동물류센터 설치를 통한 물류비 인하 ▷제주 해녀문화 보전 및 복지 확대 ▷수산자원 관리체계 구축 및 해양융복합사업특구 지정을 포함한 6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목포 간 고속 페리를 통한 '환서해 경제벨트'는 지역적 소외문제를 뛰어넘는 구상"이라며 "전용항구(선적항) 확보, 선적 및 하역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하역장비 확보 등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자원 권한을 확보해 수익구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필요하다"며 "도지사 직속 제주해양전략위원회 설치를 통해 어업자원·어업허가 정수 관리, 어선어업별 조업 금지구역 설정,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신생산업 창출 계획 등을 입안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도는 해양물류 수송 의존도가 높고,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통해 물류비 부담 경감과 산지 생산품의 경쟁력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제주해운공사 설립을 통해 친환경, 최첨단, 고효율의 스마트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또 "제주의 지리적 한계 때문에 해운이나 항공을 이용한 추가 물류비 소요가 불가피하다"며 "공동물류센터 설치를 통해 물류비 인하와 상품경쟁력 제고를 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해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이지만 고령화 등으로 지금처럼 놔두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제주해녀 어업문화의 보존과 전승은 단순한 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넘어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에 따라 "제주해녀 아카이브 구축, 제주해녀 브랜드화, 해녀마을 조성, 제주해녀 전승관 조성, 은퇴수당(70세 이상 고령해녀) 제도 도입, 해녀소득직불제 도입, 신규해녀 정착금 지원제도 시행, 해녀 조업환경 개선 및 해상사고 상시 대응체계 구축, 패조류 및 종묘방류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는 "수산자원 관리체계 구축 및 해양융복합사업특구를 지정해 제주 지역의 부흥과 제주 해양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신자원관리계획에 의한 자원관리 추진, 어촌계 중심의 수산자원관리감시단 운영, 휴식기의 어업권 보상제 실시, 낚시 등 레저인구의 자원관리 의무화 추진,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제주도 지역별 수산물판매촉진법 마련 등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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