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논평을 내고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한 사실을 왜곡하고 향토자본으로 건설된 골프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원희룡 후보는 도민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한 내용을 왜곡했다는 사실이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타미우스 김양옥 회장이 23일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골프장마다 운영하고 있는 명예회원에 관해 원 후보가 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자신을 도민사회에 부도덕한 뇌물 공여자로 만들고 기업 이미지를 흐리게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명예회원은 도내는 물론, 전국 모든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원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사고 팔거나 상속이 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또 주목할 점은 타미우스 골프장의 법정관리 시기는 문대림 후보가 도의장을 지낸 이후에 이뤄지는데 타미우스가 문 후보에게 무슨 도움을 받았고 또한 법정관리에 어떤 영향력을 줬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가 왜곡됐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직 신분이 아닌 시기에도 명예회원이 유지된 것을 문제 삼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직무관련성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말해주는 것"이라며 "더구나 원 후보 측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에 등장한 인물은 배임과 횡령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으로 이런 사람의 말만을 믿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방송에서 자신과 회사를 언급함으로써 명예실추는 물론, 회사경영에 악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김 회장은 원 후보에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원 후보는 즉각 이에 응해야 할 것이며, 도민들께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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