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지면서 6·13 지방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강희만기자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이 일제히 등록한 데 이어 교육감과 도의원, 교육의원들도 등록을 마친 뒤 열전을 다짐했다. 특히 도지사 후보들은 직접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한 뒤 인터뷰와 논평 등을 통해 결의를 다지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지난 4년 도정을 되돌아 보고 평가하는 시간이다. 집권여당의 힘있는 후보로써 '제대로 된 제주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현장중심 민생중심 정책중심의 선거를 치르고, 도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난다는 심정으로 발로 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친 뒤 "유권자들은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서 도덕성이 분명하고 정책이 분명한 사람을 바라고 있다"면서 "도민의 마음을 읽고 유권자들의 마음에 대해 42년 공직노하우로 잘 아는 사람, 제주를 아는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도지사 후보 등록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도지사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투표도 아니고 원희룡 후보의 대선 전초전도 아니"라며 "이제 제주도정에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념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 실용과 개혁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무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녹색당 고은영 후보도 이날 논평을 통해 "동물도 가난한 사람도 여성도 성소수도 개발지역 피해 주민들도 장애인도 농민도 청년도 제주의 구성원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 정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제주를 지키고 녹색바람을 불게 할 고은영의 녹색정치!이제 본 선거를 기대하시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녹색반전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오랜 중앙정치에 익숙한 나머지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판단하고 추진하느라 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도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겠다. 새로운 원희룡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각 1명, 지역구 도의원 31명, 비례대표 광역의원 7명,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해 총 45명을 선출하게 된다.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에는 도지사 후보 5명, 교육감 후보 2명, 도의원 후보 71명, 교육의원 6명이 등록했다. 정당별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3명, 민중당 1명, 녹색당 2명이 등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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