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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특별회원권 의혹 관련 "문대림 후보 고발"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5.25. 20:43:44
무소속 원희룡 후보측은 25일 리조트 특별회원권 특혜 의혹을 토론회에서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관련 논평을 발표한 홍진혁 대변인을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후보 캠프의 강전애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원 후보의 부인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 사용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이고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문 후보는 허위의 사실을 나열하며 원 후보 부부가 마치 도지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특권을 누려왔던 것처럼 많은 도민들이 지켜보는 방송을 통해 비방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후보가 사실을 부인하고 배우자와 관련 사실을 확인해보겠다고 했음에도 문대림 후보 캠프 대변인도 이를 기정사실화한 논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오늘(25일) 중으로 문 후보와 홍진혁 대변인에 대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후보와 대변인은 선을 넘었다"며 "문 후보와 대변인은 향후 진행될 수사와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기다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도지사후보 합동TV토론회에서 원 후보가 스파·피트니스·P골프장 무료·할인 혜택이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모 리조트의 특별회원권을 갖고 있고 배우자가 이를 이용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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